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인들의 향수 사랑은 정말 각별하지요. 16,17세기 르네상스 시대에는 유럽 도시들이 번잡해지고 냄새가 고약해져서 향수를 뿌리는 것 또한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심지어 모든 것에 향수를 뿌리는 집착이 심해져 애완동물이나 보석에도 향수를 뿌렸다고 합니다. 18세기에는 향수가 대단한 유행처럼 번졌고,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더 좋은 향수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또 한 가지 설에 의하면 중세 프랑스에서는 의사의 처방 없이 목욕하면 사형이라고 하더군요. 또 목욕을 하면 수명이 줄어든다는 유언비어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욕을 거의 안 했고 당연히 몸에서는 냄새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개발했다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