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의주로 피난을 간 반면에 전국 각지에서 의병들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왜군들과 맞서 싸웠고 그들중에는 혁혁한 전과를 이룬 의병장들이 많았습니다. 조현 고경명 김덕령 곽재우 등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조는 논공행상을 정할 때 임진왜란을 물리친 공은 자신이 피난을 가서 명나라의 원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자화자찬하면서 공을 선조 자신과 자신을 수행했던 신하들에게 있다고 하여 공신들로 후한 상을 내리고 의병들의 활동을 폄훼했습니다. 이에 함께 싸웠던 신하들과 의병들은 비분강개하였으나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40여년 뒤에 일어난 정묘 병자호란 때에는 의병들의 활동을 볼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