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변훈련 갑자기 안돼요
저희 강아지가 배변훈련 다 돼서 패드에 오줌똥 다 잘 쌌었고든요ㅠㅠㅠ 근데 한달전부터인가 갑자기 오줌을 소파 침대 이불 방석 바닥 아무데나 다 싸놓기 시작했어요.. 똥은 잘 싸요 패드위에
이거 왜이러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혹시 강아지가 나이가 많으면 노령성 변화로 인해 전립선 비대가 되었던지 아니면 치매가 생겨서 그럴 수 있는데 글의 문맥상 노령성은 아닌듯 합니다.
이미 배변배뇨 훈련이 잘 되어 있어도 스트레스나 분리불안 때문에 그런 배뇨 실수 할 수도 있고, 혹시 강아지가 방광이나 요도쪽에 결석이 있어도 그런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비뇨기 쪽으로 병원 가서 진료 한번 받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만약 스트레스라면 산책 횟수 좀 늘려주시고 산책할 때 휴대폰 보기보다는 항상 강아지와 시선을 맞추면서 산책 하시는 게 분리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집에서도 강아지와 놀이를 자주 해주시고 티비 보고 휴대폰보는 시간을 좀 아끼셔서 강아지와 시간은 좀 보내시면 좋을듯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철이 들고 가족을 사랑해서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입니다.
이 최소기준만 충족시켜도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 사라지고
강아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1석 3조가 되니 지금당장 데리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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