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지갑에서 이더리움이나 토큰 전송을 실패할경우, 가스비를 돌려받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개인 이더리움 지갑에서 이더리움이나 토큰을 전송할 경우에는 적정량의 수수료(가스)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때 전송의 성공유무와 관련없이 가스가 필요한데, 왜 전송 실패를 해도 가스가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 그런건가요?
질문자께서 질문해 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스비와 가스한도가 EVM에서 연산을 통해 트랜젝션을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수수료보다 낮을 경우 트랜젝션의 처리 과정에서 가스한도에 도달하게 되어 해당 트랜젝션의 처리가 취소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중간에 연료가 다 떨어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경우 트랜젝션의 처리가 완료되지 못하여 블록체인에도 기록되지 못하지만 이미 연산을 위해 지불한 수수료는 돌려 받을 수 없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야외에서 부탄 가스를 연료로 하여 라면을 끓이는 도중에 면이 채 익기도 전에 가스가 떨어진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라면이 덜 익었더라도 이미 사용된 연료를 되돌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반면 가스비와 가스 한도를 넉넉하게 설정한 다음 트랜젝션을 브로드캐스팅하게 되면 EVM에서 연산 작업을 통해 트랜젝션을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수수료보다 가스비가 넉넉하므로 사용되고 남은 가스비는 다시 환불되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전송실패를 해도 가스비를 돌려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미 전송에 대한 행위가 가스비로 사용이 되었고 전송실패에 대한 잘못된 가스 책정은 사용자의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가스비가 과부화된 전송으로 인해 전송이 반려된다면 사용하시면 가스비는 돌려받으실 수 없습니다.
간혹 가스비를 어떻게 설정할지 몰라서 마음대로 설정했다가 질문주신 상황이 발생되기도 하는데요. 다음에는 아래 이더게스스테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전송에 필요한 가스비 설정에 대해 확인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더게스스테이션: https://ethgasstation.info/
아래 그림은 이더게스스테이션의 화면인데 가스가격과 가스한도당 현재 이더리움네트워크 상에서 전송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확인이 가능 합니다. 이를 참조하여 가스가격과 가스한도를 설정하신다면 질문주신 경우와 같은 실수를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