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실한여치239입니다.
애증은 쉽게 말하면 미련인거죠. 사랑하긴 하는데 사랑하진 못하고 그동안 남은 정이 있어서 남는 마음이 애증입니다. 아무리 개같이 헤어지고 개같이 싸워도, 친구던 연인이건 가족이건 뭔가 모를 씁쓸함과 공허함이 느껴지면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때론 빠르게 다른 사람이 채워주기도 하지만, 그 사람이 아니면 채워지기 힘든 어려운 감정이 있죠. 아마 그게 애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랑하지도 않고 사랑하기엔 힘들지만 그동안의 정이 그저 미워할 수 밖에는 없게 만드는, 나를 채워주던 무언가가 사라져 그 부분을 찾아 떠도는 마음이 애증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