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머리와 목덜미에서 땀이 과하게 나는 증상은 국소 다한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한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자율신경계의 과활성화로 인해 에크린샘(땀샘)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합니다.
다한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국소 치료제: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데오도란트나 로션을 사용하여 땀 분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항콜린제: 글리코피롤레이트와 같은 항콜린성 약물은 에크린샘의 활성을 억제하여 발한을 감소시킵니다.
보툴리눔 톡신 주사: 땀샘 주변에 보톡스 주사를 맞으면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하여 발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라드라이 시술: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겨드랑이 땀샘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법입니다.
교감신경절제술: 심한 다한증의 경우 마지막 수단으로 땀샘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한증이 의심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스트레스 관리, 실내 온도 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