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스위스는 15세기 신성로마제국의 침략을 이겨내고 바젤 조약, 베스트팔렌 조약에 따라 독립하게 되었고 독립에 성공한 스위스는 강대국 사이에서의 중립적인 위치를 표방하고 그 일환으로 그들의 용맹한 군사를 해외로 파견하였습니다. 스위스의 용병은 아주 용맹하기로 유명하며 프랑스혁명 때 루이16세를 지킨 사례,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을 구한 사례 등 용맹한 스위스 용병에 대한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로마교황청이 아직까지도 스위스 근위병만을 고용하고 있을 정도로 당시 가난했던 스위스 경제에 용병파견은 큰 보탬이 되었고 한 세기 이상 용병을 통해 외화벌이와 유명세를 얻게 된 스위스는 군사력과 외교력을 기반으로 강대국들이 참여한 1815년 빈 회의, 1856년 파리 회의에서 최초로 ‘영세중립국’의 지위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동맹국가인 동시에 중립 수호를 위한 군사력도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