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롯된 자국 우선주의 경제정책은 세계 경제 질서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WTO나 자유무역협정 등 국제 규범이 무역과 투자의 기본 질서를 형성했지만 미국이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다자 무역체제의 신뢰성이 약화뎌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각국이 스스로 보호무역을 강화하거나 동맹국 중심으로 협력을 좁히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세계 경제가 블록화, 진영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이 효율성을 잃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물가 압력이 장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동시에 일부 신흥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대체 생산지나 중간 허브로 부상할 수 있어 기회를 얻기도 하지만 강대국으로부터 무리한 요구를 받는 위험 역시 커집니다.
따라서 세계 경제의 미래는 과거처럼 하나로 통합된 자유무역 질서보다는 정치, 안보적 이해에 따라 갈라지는 분절화된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은 성장률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를 불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