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엠폭스는 Monkeypox에서 monkey를 M으로 바꿔서 부른 것으로 원숭이에 대한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고 하여 개정한 병명입니다.
원숭이두창은 1950년대 아프리카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었지만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에도 퍼졌습니다. 이후 수십 년간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약 12개국에서 고유종으로 자리잡은 인수공통감염병이 됐습니다. 최근 영국을 시작으로 비 풍토병지역으로 확신되어 개명 논의가 가속화 되었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WHO에 윈숭이두창이라는 병명의 개명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WHO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공동 권고안에 따르면 질병의 이름은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특정 문화, 사회, 국가, 지역, 직업 또는 인종 그룹에 불쾌감을 줘선 안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