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쓰면 좋은점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근 키보드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다보니
기계식 키보드란걸 전문가들은 많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일단 이게 가격이 꽤나 고가인데
기본 키보드에 비해 어떠한 장점이 있는것인가요?
그리고 비교적 3~4만원대의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들도 있는데
이런것들은 성능이 떨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기계식키보드는 키 하나에 스위치 하나가 대응합니다. 즉, 모든 키가 각자의 개별적인 스위치가 있어 쾌적한 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기계식키보드의 대부분은 독일 체리사의 키 스위치를 사용하는데, 키 스위치 작동방식에 따라 청축, 적축, 갈축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외에도 흑축, 백축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아 제외합니다.
기계식키보드를 대표하는 것이 청축입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키가 v자 모양의 걸쇠에 걸리면서 업다운하기 때문에 클릭방식이라고 합니다. 키보드 타격시 청색과 따로 움직이는 흰색 부분이 걸쇠에 걸리면서 경쾌한 타격음을 내게 됩니다. 청축을 처음 쓰면 의외로 큰 타격음에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 사람이 있는 사무실이나 공용공간에서는 주위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경쾌한 타격음을 들으면서 타자를 치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기계식키보드 적축청축과 달리 타격시 걸쇠에 걸리는 부분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리니어 방식이라고 합니다. 걸리는 부분이 없어 키감이 가볍고 소음이 적어, 연속타격이 빠르기 때문에 게임할 때 유리합니다. 사무실에서 청축을 쓰기가 부담스러운 경우, 적축이 좋습니다. 다만, 청축보다는 경쾌한 키감은 느낄 수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 소음 없고 빠른 타이핑을 원할 때 적당한 기계식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갈축
청축과 적축의 중간 정도의 키보드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걸쇠에 걸리는 클릭방식이지만, 청축에서 따로 움직이는 부분을 일체화시켜 클릭음을 줄였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타격음과 키감으로 기계식키보드 특유의 타격감을 느낄수 있고 소음도 적당해서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계식 키보드의 입문용으로 청축을 많이 쓰지만, 세계적으로는 갈축이 입문용으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수동식 타자기를 치는 것 같은 경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어 타이핑하는데 재미를 주는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키보드를 타이핑하는 습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키보드지만, 저가의 멤브레인과 팬타그래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적한 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가격은 8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있습니다. 매크로 기능과 백라이트 기능이 추가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니, 경쾌한 타격감만을 원하면 10만원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요. 기계식 키보드는 일반 저가형 키보드 보다 타감이 좋고 내구성이 좋으며 여러키(3키 이상)를 동시에 눌러도 모두 작동하는 고급형 키보드입니다. 기계식키보드의 키 제조회사의 특허가 만료되어 저렴해지긴 했지만 3~4만원때 기계식 키보드라고 하여 나온 제품들은 기계식 키보드를 흉내(소리만)내거나 유사하게 모방하여 만들어진 제품이 대다수 입니다.
좋은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저렴한 버전은 8~15만원 정도선이며 기계식 전문으로 제조하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레오폴드, DECK, Ducky, 제닉스 등이 있으며 그중 레오폴드는 가장 중저가형으로 무난한 성능을 발휘하며, 성능적으론 제닉스 키보드가 가장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