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요즘 꼬리뼈 부근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꼬리뼈 통증은 꼬리뼈가 충격을 받거나 비뚤어지면 주변 근육, 신경 및 인대를 계속 자극하고 염증이 발생하여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쿡쿡' 쑤시는 듯한 증상을 가장 많이 호소하지만, 때로는 땅기는 느낌 또는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꼬리뼈 통증은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은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지거나 꼬리뼈 부근을 부딪치는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나 다리에는 통증이 없고 꼬리뼈 부근에만 통증이 나타날 때, 꼬리뼈 부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특별한 외상이 없이 꼬리뼈 부근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오랫동안 앉아 있는 생활이 원인일 수 있으며, 특히 딱딱한 표면에 앉아 있으면 꼬리뼈 부근에 계속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출산 과정에서 꼬리뼈가 이탈하거나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 꼬리뼈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꼬리뼈 손상이 가벼울 때는 서 있거나 걷는 동안 통증이 없을 수 있으나, 앉을 때만 꼬리뼈 부위가 자극되어 뻐근하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엉덩이에 앉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고, 걷을 때도 꼬리뼈 부근이 불편하며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꼬리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꼬리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40~50분 간격으로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휴식과 바른 자세 유지도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장시간 앉아야 하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은 꼬리뼈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멍이 있는 도넛 모양의 방석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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