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박사 부부는 갈라파고스 제도 핀치새를 수십 년간 연구하며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 과정을 직접 관찰하였는데, 특히 가뭄과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가 핀치새의 부리 크기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보았으며 이는 진화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일어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였습니다. 또한, 1981년 다프네 섬에 유입된 외래종 핀치 수컷이 토종 암컷과 교배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잡종 후손을 낳았고, 이 후손들이 기존 종과 다른 특성을 가지며 자신들끼리만 짝짓기하여 불과 수십 년 만에 '빅버드'라 불리는 새로운 종으로 분화되는 과정을 목격하여 이종교배를 통한 빠른 종분화 사례를 발견하였습니다. 현대에서 일어나는 종분화 사례로는 한 세대 만에도 발생할 수 있는 식물의 다배체 종분화나, 갈라파고스 핀치에서 관찰된 것처럼 잡종 형성 후 격리를 통한 빠른 종분화, 그리고 인위적인 환경 변화에 적응하여 새로운 특성을 가지는 생물 집단의 출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