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퇴 후 갯벌이 있는 바닷가 어떤가요?
은퇴후에 시골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바닷가 근처 작은 텃밭 일구면서 조개도 캐고 낚시도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데 주의해야 할 점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쾌한오색조272입니다.
1.
아무래도 난방비가 많이 나올겁니다.
아무리 집을 잘 지어도 겨울철 바닷가는 강원도에 비견할민큼 엄청나게 춥습니다. 은퇴후이므로 별다른 수입없이 사신다면 재정적인 압박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2. 지역주민들과 자주 만나게 될겁니다. 문제는 돈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죠. 마을 발전기금이나, 마을 공동 사업 투자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친목을 이유로 품앗이를 요구하게 될거고요.
안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타지인에 대해 봉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 하시기 나름이겠지만,
결코 생각하는 것만큼 시골생활이 여유있고 낭만적이며 목가적이지 않습니다.
3.시골생활은 매우 부지런해야 됩니다. 도시보다 더 자연에 노출되어있다는 특성도 있고,
도시에서 돈으로 대신하던 일들을 모두 스스로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청소, 요리, 세탁, 교통 등등..
4.나이 들면 병원 가까이 있는게 훨좋습니다. 통계적으로 전세계 인구의 2% 정도만이 병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자연사합니다. 98%사람들은 모두 사고나 병으로 죽습니다. 사고는 어쩔 수 없더라고, 질병에 대처하려면 병원 가까이 사는게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풋풋한몽구스283입니다.
지인이 남해에서 민박집하시고 있는데 좋은거 같아요
저도 바닷가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농사 조금짓고 바닷가에서 일주일에 알바 두번정도하고
살기 괜찮은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풍족한발발이164입니다.
저도 지금 시골에서 살고 있지만 생각만큼 운치 있거나
삶에 여유가 없네요. 공기 좋고 자연생활도 하루 이틀이지. 점점 지겨워 집니다. 병원 가기도 어지간히 힘든게 아닙니다. 주변에 맛집도 없어서 멀리 도시로 나갑니다.
다시. 도시로 나가고 싶네요ㅜ
안녕하세요. 대담한칠면조172입니다.
은퇴후 바닷가 근처에서 살면 운치있겠네요. 항상 거기 집구매하실때 사기.조심하시고요 언제나 그렇지만.건강을 제일조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