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간헐적인 성기 욱신거림이나 팔, 다리의 찌릿한 감각은 성병의 전형적인 증상과는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대표적인 성병인 헤르페스, 임질, 클라미디아 등은 대개 성기 부위에 분비물, 통증, 궤양, 수포, 배뇨 시 통증 등이 동반되며, 전신 증상으로는 몸살기운, 림프절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분비물, 피부 병변, 발열 등이 없고 통증도 일시적이고 간헐적이라면, 꼭 성병 때문이라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마찰, 과도한 자극, 긴장성 신경 반응 등으로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관계 이후 발생한 불편감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해지는 경우, 성병의 초기 잠복기 또는 비특이적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클라미디아나 임질 등은 증상이 미미하거나 무증상일 수도 있어, 불안이 계속된다면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에서 성병 패널 검사(소변 또는 혈액검사 포함)를 받아보시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