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성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모두 Varicella-Zoster Virus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과거에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 있는 사람에서 바이러스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하게 됩니다. 그러다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것이 대상포진입니다.
이는 신경절을 따라 잠복하기 때문에 완치는 불가능하며, 대상포진이 발생했다가 완화되었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몸의 한쪽 편으로 가렵거나 저리거나 근육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며 이후 물집이 나타났다가 고름집으로 변하고 일주일정도 뒤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보통 나이가 들어 면역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 발병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50~70대에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이나 아이들에게서도 스트레스나 과도한 체력소실 등으로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된 경우에 발병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효과는 100%는 아니지만, 발생할 가능성이 50%정도 낮아지며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신경통의 발생 가능성이 60%정도 낮아지고, 그 효과는 5~10년 정도 유지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상포진으로 큰 통증과 불편을 겪은 적이 있고, 평소 지병 등이 있어 면역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면 예방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