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뇌에 미세출혈 뇌출혈 뇌경색 소견 치료방법 궁금해요
아침 11시 까지만 해도 밥잘먹고 괜찮던애가 나갔다가 4시쯤 집에 들어오니 아침에 먹은 사료를 토해놓고 몸에 토사물을 흠뻑 묻히고는 옆으로 누워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안아서 따듯한물로 토사물을 씻기고 병원에 데리고갔어요 멀쩡하던 왼쪽 앞다리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는거 같아서 혹시 토사물을 밟고 미끄러져서 골절이나 염좌가 온것같다고 생각했어요 병원에 가는동안에도 진찰하는동안에도 쉬지않고 비명같은 울음을 질러댔고 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 결과 골절이 아닌걸로 확인되어 뇌나 신경계 문제가 의심된다고 하셔서 2차병원 MRI 예약하고 곧바로 애기 데리고 갔습니다 진통제 두대를 맞고왔는데도 고통스러운지 쉬지않고 울었고 겨우도착해서 검사를 진행하고보니 뇌에 출혈이 많이 보인다고 뇌경색이라고 하시더군요 8년동안 앓아온 당뇨합병증 같다고 하시기에 어떻게 치료하는지 여쭤보니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시네요.. 수액처치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인데 좋아진다는 보장도 낫는다는 보장도 할수없고 여유가 된다면 계속 입원시켜서 수액맞추는게 그냥 조금이라도 써볼수있는 방법이라고 하시기에 우선은 며칠입원시켜 상태를 보기로 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안락사까지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순간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집에오기전에 면회를 하는데 몸도 가누지 못하고 계속 고통스럽게 울고있더라구요 그모습을 보는데 너무 괴롭고 아팠습니다.. 해줄수있는게 수액이랑 진통제 놔주는게 다라니.. 저렇게 아픈데 혼자 병원에 놔두는게 맞는건지 모르겠고 치료방법도.. 호전가능성도 너무낮다고 하셔서 혹시 다른 방법은 없는걸까요 다른 병원도 데리고 가보는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현재 상태라면 이동중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MRI 촬영까지 하고 진단이 나온상태에서 다른 병원에 가더라도 딱히 뾰족한 수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안락사를 포함한 보호자분이 듣기에 거북할 수 있는 표현들을 주치의가 했다면 그건 직업적 고지의무사항을 다한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라고
주치의와 더 긴밀한 상담을 통해 실험적이거나 공격적인 치료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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