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심국시대가 오래 지속된 것은 고구려의 역할이 큽니다. 고구려가 중국과 유목인 세력에 대한 방파제 역할을 그만큼 잘수행했기에 한반도의 백제와 신라를 지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와 조선은 왕조가 오래 지속되는데, 내부적 통치력을 유지한 채 중국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교류한 것이 그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고려는 거란, 여진과 몽골 등 외침을 받고 때로 막아내고 때로 굴복했지만, 왕조는 연속성을 갖고 유지되었지요.
조선 또한 명과 사대관계를 맺고 조공책봉 관계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왜란과 호란을 막아내기도하고 굴복하기도 하며 왕조를 유지해나갔습니다.
중국의 경우 워낙 영토도 크고, 다양한 세력이 있으며, 북방민족과의 관계가 있어 북방민족이 정복한 요, 금, 원, 청이 있고 이에 대항한 한족정권이 진, 한, 수, 당, 송, 명이 들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교체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