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노동영 의사입니다.
눈 밑의 좁쌀 여드름처럼 생기는 것은 비립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사진을 보거나 직접 병변을 보아야 가능하지만 비립종이라는 가정하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얼굴에 생기는 비립종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원발성과 특정 질환 후 발생하는 속발성으로 나뉩니다. 속발성의 경우 대부분 피부 물집 질환(물집유사천포창, 물집표피박리증)이 있었던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질문자님 얼굴에 발생한 비립종이라면 원발성일 가능성이 훨씬 많습니다. 원발성 비립종의 경우 유아기부터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 가능하며 얼굴부위 특히 볼, 눈꺼풀 주변에 호발합니다. 비립종이 생기는 것 자체가 특정 질환을 의미한다거나 피부에 나쁜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기존 병변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고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에 기여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존재 자체가 미용적으로 신경이 쓰여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거는 일반적으로 여드름 짜듯이 면포 압출술을 하기도 하고 , 크기가 큰 경우 CO2 레이저를 이용하여 살짝 구멍을 뚫어 짜내기도 합니다. 개인이 시행하면 감염과 흉터의 우려가 있어 피부과 전문 의원을 가셔서 시술을 받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유아의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성인에서는 자연적으로 안 사라질 가능성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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