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밀라아제 수치가 기준치보다 약간 높은 경우, 반드시 췌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밀라아제는 췌장뿐 아니라 침샘, 위, 장, 난소 등에서도 생성되므로, 일시적 염증이나 기능 이상, 심지어 스트레스나 약물 영향으로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초음파에서 이상이 없고 자각 증상(심한 복통, 체중감소, 황달 등)이 없다면 암 가능성은 낮은 편이에요. 다만, 보다 정밀한 확인을 위해 복부 CT 또는 췌장 MRI(MRCP)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지속적인 소화불량, 체중감소가 동반될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권장드려요
소화 효소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아밀라아제 수치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이상이 없고 소화 효소제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된다면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검진 목적으로 수치를 추적 관찰할 때는 일시적으로 중단한 뒤 재검사를 해보는 것이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 변화가 없더라도, 1~2개월 간격으로 아밀라아제 수치를 재측정하고,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