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물리면 왜 간지라운가요?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이유는
바로바로 모기가 주입하는 히루딘이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히루딘은 주로 거머리나 모기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물질로서 헤파린과 같이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물질입니다.
모기는 피를 빨 때 혈액이 굳지 않도록 침을 바르는데. 이때 히루딘이 피부 내로 들어가면 인체에서 분비하는 히스타민과 반응하여 가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모기 침은 6개로 나뉘어 있고 피부로 6개의 침이 모두 들어간다고 합니다. 타액관에서 타액을 분비해 혈액이 굳지 않게 만드는 데 이 때 히루딘이 혈액을 굳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히스타민은 외부자극(스트레스, 여기서는 모기의 타액)에 대하여 신체가 빠른 방어 행위를 하기 위하여 분비하는 유기 물질 중의 하나입니다.
즉, 상처가 난 곳이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끼게 되는 염증반응을 일어나게 하는 물질입니다.
히스타민은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이물질을 제압할 수 있도록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조직 사이의 액체인 조직액이 늘어나면서 모기 물린 곳이 부어 오릅니다.
간지러움의 자극은 주로 C 섬유로 불려지는 가늘고 전달속도가 느린 신경을 통하여 척수에 전달됩니다.
척수로부터 대뇌에 그 정보가 전달되고 사람은 간지러움을 느낍니다.
C섬유의 말단은 건강한 피부에서는 표피와 진피의 경계부분에 있습니다.
말초성 간지러움은 항체 및 사이토카인, 신경펩티드 등이 비만세포에 작용하여 히스타민을 배출시키는 것에 따라 발생합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어떤 약을 발라야 할까요?
모기에 물리면 물린 곳을 깨끗이 씻고, 얼음 찜질을 해 줍니다.
침을 바르면 알칼리성인 침이 산성인 벌레의 독을 중화시켜 가려움증을 덜어 주지만, 침 속의 세균때문에 상처가 덧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