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도는 일제강점기때 되어서 본격적으로 부설되었습니다. 일본이 좌측통행을 채택한 만큼 우리도 좌측통행을 채택했습니다.
반면 자동차는 초기에 미국제 자동차들이 들어왔는데 미국이 좌핸들 우측통행을 채택한 국가다 보니 우리도 미국을 따라 우측통행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이 국권침탈을 하고도 한동안 우측통행을 유지했지만 나중에 일본과 같은 좌측통행으로 바꾸고, 해방 이후 미군정이 들어서면서 다시 우측통행으로 바뀌었습니다.
자동차는 당시 한국에 그리 많지도 않았고 고속도로도 없었으며 입체교차로같은 복잡한 도로구조도 없었기 때문에 통행방법을 바꾸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철도는 전국에 꽤 깔려있었고, 통행방식을 바꾸려면 신호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하는데 이 비용이 많이 들어 결국 좌측통행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1970년대부터 국내에서 시작된 도시철도는 자동차와 통행방향을 맞추기 위해 우측통행으로 법제화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소속 노선은 국철을 좌측통행으로 운영했던데다가 국철과 공유하는 노선이 있는 탓에 특별법을 따로 만들어 좌측통행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