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미장센은 원래 희곡을 무대에서 상연할 때 쓰이던 개념입니다. 희곡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시각적 요소들을 무대에 연출하는 것으로 직역에서 무대에 올린다, 연출한다는 뜻입니다.
영화에서는 화면에 담기는 시각적 요소의 총집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명, 의상, 구도, 카메라의 동선 등까지 모두 것을 망라하는데, 롱테이크로 편집없이 길게 보여주는 것, 딥포커스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 기법입니다. 영화장면을 끊지 않고 시각적 요소에 집중하는 것인데, 이를 편집해 극적 효과를 키우는 개념인 몽타주에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미장센은 계속 발전해 왔습니다만, 우리의 경우 박찬욱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이 수준높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