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는 외이도에 분포된 땀샘이나 이도선의 분비물과 박리된 표피나 자라서 떨어져나온 고막 같은 것에 의하여 형성된 때입니다.
한국인과 서양인의 귀지 건성/습성 차이와 끈적임 차이는 주로 외이도에 분포한 땀샘 수의 차이에 의해 생깁니다.
땀샘 수가 다른 이유는 인종별로 ABCC11이라는 유전자의 대립 유전자 A와 G의 빈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A대립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아포크린 땀샘의 수가 적고, G대립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아포크린 땀샘의 수가 많은데요,
특히 한국인은 A대립 유전자(땀샘 수 적음)를 가진 사람들이 95% 이상으로 많습니다.
동양인(특히 한국인)은 서양인에 의해 아포크린 땀샘의 수가 적어서 서양인보다 귀에 땀이 적게 분비되어 귀지가 건성이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