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눈과 얼음이 계속해서 녹고 있습니다. 북극의 경우 대륙이 없고 빙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남극은 대륙 위에 눈과 얼음이 뒤덮고 있죠. 북극의 빙하가 녹게 될 경우 해수면의 상승은 없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물 위에 얼음이 둥둥 떠있다가 얼음이 녹아도 수위가 안 올라가는 이유와 같습니다. 물은 얼음이 되면서 부피가 커지는데, 그 부피가 커지는 만큼 수면 위로 뜨기 때문이죠. 하지만 남극의 경우는 다릅니다. 남극은 대륙이며 대륙위에 눈과 얼음이 뒤덮고 있죠. 이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바다로 유입되면 해수면의 상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 전체 면적의 70퍼 정도가 바다이며 일부 남극의 얼음이 전부 녹지 않는 이상 해수위의 상승은 미미합니다.
눈과 얼음이 녹아 바다로 유입되고 태양 에너지를 받아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해수위가 상승하는 또 다른 조건입니다. 바닷물에 열이 가해지면 운동성이 활발해져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온난화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녹아 온난화를 가속시킬 위험도 있습니다.
영구동토층은 보통 북극의 고위도에 위치하며, 1년 내내 얼어 붙어 있는 퇴적물, 토양, 기반암 등을 의미합니다. 영구동토층의 면적은 지구 육지 표면적의 14%이며 약 2100만 km² 입니다. 이 영구동토층은 탄소, 메탄 가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녹게되면 탄소와 메탄가스가 대기로 나올 수 있습니다. 즉,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한폭탄이라는 표현을 하고있죠. 온난화로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영구동토층이 녹을 수 있는데,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온실가스인 탄소, 메탄가스가 대기로 흘러나오니 온난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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