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남선은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하고자 광문회 임규의 일본인 부인의 안방에서 약 3주일만에 이를 작성해 최린에게 전달, 최린은 손병희 등의 동의를 얻어 2월 27일까지 민족대표 33인의 서명을 마쳤고 선언서 뒷부분에 첨가된 공약 삼장은 한용운이 따로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언서의 원고는 오세창에 의해 천도교에서 경영하는 보성인쇄소사장 이종일에게 넘겨져 2월 27일 오후 6시경부터 10시까지 21000장을 인쇄, 인쇄된 선언서는 경운동에 있는 천교도당으로 옮겨지고 28일 아침부터 전국의 배포 담당자에게 전달되어 3월 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선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