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5개월 미만, 혹은 어미 뱃속에 있을때 어미가 먹었던 음식을 평생 선호하고
그 당시에 접촉이 없던 음식에 대해서는 무관심 혹은 거부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각각의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다를 수 있지요.
캣그라스의 경우 호불호가 특히 갈리는 풀입니다. 하지만 사료를 잘 먹고 살고 있다면 캣글라스를 먹지 않는다고 하여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니 크게 생각안하셔도 됩니다.
츄르는 대표적인 고칼로리 간식인데 무슨 이유로 츄르가 다이어트 음식인것으로 오해하고 계신이 이해가가지 않는군요.
사람의 다이어트 뿐 아니라 고양이의 다이어트도 대 원칙 하나가 있습니다.
" 먹어서 찐 살은 덜먹어야 빠지고, 안움직여 찐 살은 더 움직여야 빠진다" 입니다.
당연히 덜먹고 더 움직여야 빠지는거지
살빠지는 묘약 같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 12킬로그램이라면 과도한 비만 상태로 생각되니 최근 6개월간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비만과 관련하여 건강검진을 받으시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이어트 스케쥴을 주치의에게 교육받으시기 바랍니다.
딱 3킬로만 더 찌면 영국에서 동물학대로 구속된 어떤 보호자분의 고양이 체중이되겠네요...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