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고등학교 3학년. 앞으로 어떡해야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썼던 전에 글을 참고하시면 이해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제가, 학교에 다니고 더 망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소중하게 여겼던 감정적인 재산들이 다 학교 때문에 없어진 것만 같아요. 저는 작년 겨울방학때처럼 온전히 ‘나’를 돌봐주지도, 이해해줄 시간도 없이, 학교의 스트레스 때문에 평소 되게 싫어하는 게임도 자해성이다 싶을 정도로 했었습니다. 현실 도피일지도 모르겠군요. 원래 게임을 뇌에 나쁘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4시간을 하는게 말이 되나 싶습니다. 전에 제가 정상적, 이상적이라고 여겼던 생활에서의 게임은, 보통 7시에 1시간만 하였으며 자기 두시간 전엔 모든 인터넷을 제어하고 책을 읽다가 10시에 잠에 들었습니다. 제 하루의 마무리는 이랬다만, 요즘엔 머리도 멍하고 눈도 아프고 저에 대한 기준은 예전에 제 자신에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 현재 다른 생활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며 슬프기만 합니다. 저는 정말 건강하게 방학동안 잘 살았습니다. 심리학 공부도 했고요, 비록 영어 채널에 번역이 약간 부실하여도 처음부터 내용을 몸소 습득하긴 어려울테니 여러번 돌려보며 감정일기와 본 것에 대한 공부 내용들을 정리하곤 했고, 실제로 자아성찰과 자기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식의 재산은 저의 자부심이며 자존감도 높았었고, 밝고 매우 긍정적이며 이성적이고 메타인지또한 매우 잘되었습니다. 현재는 피폐하고... 그냥 매일을 울었습니다. 학교때문에 저를 잃는다는 것이 매우 슬플거라는 방학동안의 일기장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의 저도 그때의 그 기운을 잃고 싶지 않았던 것이겠죠. 지금도 그립습니다. 그때로 돌아가려고 해도 현재 도파민 기준치도 높아졌고... 휴대폰도 매일 합니다. 저땐 청소도 하고 대부분 심심한 시간에 폰대신 책을 읽고, 휴대폰은 길어봤자 최대 2시간이었으며 이또한 오락이 아닌 자기계발과 아까의 심리학 공부 영상이었습니다. 청소를 끝마치면 쿠키를 구우면서 일상 애니메이션을 보았으며, 시식이 다 끝나면 다시 설거지 하고 쉬면서 휴식이라는 찬스를 만화로 주고... 이런건 대부분 점심이고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운동도 꾸준히 했고요. 제가 현재 이 상태가 정상일까요? 저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전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공황장애 불안장애 인지왜곡 재앙화, 완벽주의, 강박, 구토 공포증이며 이것에 대해 스스로 많이 공부도 하였고 효과도 봤지만, 최근엔 제 자신을 돌보지 못해 잘못된 생각과 방법으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까봐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
고삼...정말 불안한 나이에요. 지금도 이렇게 암울하게 생각만납니다. 제 머리가 너무 멍하고, 너무나도 음란물에 찌들었나봅니다. 저는... 휴대폰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며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현재 실제 일상생활이 건조하다보니 인터넷으로 자극을 찾는 것 같습니다. 아직 도파민 제어가 안되나 봅니다. 그때의 빛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겠지만, 그때를 잊는 것이 나을까요? 잊으면... 그때의 재산들이 영영 잃는 것 같아서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