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수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숫자 4에 관한 미신은 한자에서 죽을 死와 숫자 4가 발음이 비슷해서 기피한 현상으로,
중국에선 모든 게 끝이 난다는 식으로 여겨
같은 한자 문화권의 영향지역으로 우리나라에도 퍼졌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4를 꺼리지만은 않았고,
사주, 사지, 사군자, 사신 등 길한 숫자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언제부터 4가 금기시 되었을까를 따져보면
우리가 중국의 한자를 쓰며 그 의미를 흡수했거나
원래 길하던 우리의 숫자를
일제 시대에 일본이 제국식민주의하에 불길한 숫자로 변하게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실제 조선시대만 해도 사군자 등 숫자 사를 길하게 여긴 경우들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