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발표한 제
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가
20201~2040년 안에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이러 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안이 침식되고 홍수의 영향을 받아 해안지대 주택과 기 반 시설이 파괴되고 수백만 명의 기후 난민이 발 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이러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여 지난 '21년 부산시와 UN해비타 트(인간정주와 도시를 관장하는 UN 산하기관), 오셔닉스(미국의 해상도시 개발기업) 간에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도시 시범모델을 건설하기 위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시범도시는 부 산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30년 이전까지 완공 할 계획입니다.
UN해비타트가 생각하는 해상도시는 바다에 뜨 는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정주가 가능한 도시입니 다. 약 1만 8,000m (5,500평) 규모의 정육각형 모듈을 수십~수백 개를 만들어 연결하는 구조이 며, 1만 명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해상도시입니다.
이 모듈들은 바이오락으로 해저에 고정이 되는 데, 바이오락은 철근 구조물을 바다에 가라앉힌 뒤 전류를 흘려 바닷물에 녹아 있는 광물질(미네 랄)을 굳힌 것으로, 인공 산호초 역할을 하며 생태 계 오염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유사시에는 이 바 이오락을 들어 올린 뒤 바지선 등을 이용해 다른 해양공간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