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아무래도 유지장치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유지장치 철사를 붙일 때 레진이라는 재료를 굳혀 고정하는데 이때 레진이 좀 과량 사용되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물감이 느껴졌다면 치과에서 과량의 레진을 조금 정리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치아가 흔들리는지 여부는 치과에 가서 동요도 검사로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치아는 원래 완전히 뼈에 박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씩 움직이고 흔들립니다. (덕분에 교정을 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손으로 흔들었을 때 느껴지거나 보일 정도의 동요도는 정상 동요도는 아니기에 치과에서 체크를 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느낌상 착각일 수도 있고 실제로 치아를 붙잡는 뼈가 녹아 흔들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교정을 하게 되면 뿌리가 흡수될 수 있다는 부작용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때문에 잇몸병으로 뼈가 비슷한 정도로 녹아도 다른 사람보다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뼈가 녹을 정도의 잇몸병은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질문자분께서 해당되실 가능성은 높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다면 좋아요와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