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증상이면 만성 기관지염일까요?
한 5일 전부터 숨이 약간 차고 목 아래~가슴 윗쪽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일반 내과와 호흡기 내과를 방문하였고
산소 포화도, 폐기능 검사, 흉부 Xray와 복부 Ct 도중 찍힌 폐 일부 확인했습니다만
폐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호흡기 내과에서는 기관지염이라고 꼭 금연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만 만성인지 급성인지 이야기를 듣지 못하였고
급성이 아니라면 얼마나 심한 만성인지, 혹은 COPD까지 진행된 경우인지 잘 듣지 못했습니다
흡연을 하고 있으며 꽤 전에 기관지염을 앓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심한 기침, 기래, 열도 나서 거의 감기나 독감 정도 였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기침이나 가래도 거의 없고
숨이 찬 증상도 흡연에 과체중이라 늘 어느정도는 있었던 증상이라서
급성이로 의심되지는 않는데
호흡기 내과에서 처방해준 약은,
칼로민에스정, 세네트정, 코데농정 1정씩 2회 7일씩 소론도정 1정씩 2회 4일 분인데
COPD를 진단해주는 병원임에도 따로 COPD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COPD일까요?
또한 만성 기관지염은 COPD일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흡연자에서 만성적인 기침, 가래와 함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COPD는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포함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폐기능이 저하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과 달리 만성 기관지염은 최소 2년 연속으로 1년에 3개월 이상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COPD의 진단기준에 해당되므로, 만성 기관지염은 COPD의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기침과 가래에 더해 숨찬 증상이 있다면 폐기능검사상 COPD 소견이 확인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일반 흉부영상에서는 특이소견이 없더라도, 폐기능검사를 통해 기도 폐쇄 여부와 정도를 정확히 평가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흡입용 기관지확장제와 스테로이드제 등은 COPD에 사용되는 약제이므로, 담당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추가 상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금연은 COPD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체중감량과 함께 반드시 금연에 도전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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