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는 수 및 당과의 오랜 전쟁으로 국력의 소모가 많았고, 연개소문의 독재 정치와 지도층의 권력 다툼으로 국론이 분열되었는데 이러한 기회를 틈타 나⋅당 연합군은 평양성을 함락시켜 고구려를 멸망시켰습니다.
그 후 당은 대동강 이남의 지역을 신라에게 준다는 약속을 어기고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에 신라는 고구려의 부흥군을 지원하면서 당군을 몰아 내기 위한 전쟁을 벌였습니다. 먼저, 신라는 백제의 옛 땅을 수복하기 위하여 고구려의 왕족인 안승을 보덕왕으로 삼았고, 동시에 당군이 주둔하고 있던 사비성을 함락시키고 웅진 도독부를 없애 버렸습니다.
이후 당군의 계속적인 침략에 맞서 신라는 끈질긴 항쟁을 벌였고, 신라군은 당군과 매소성, 기벌포 등지에서 싸워 이를 크게 격파하였습니다. 결국 당은 안동 도호부를 평양성에서 요동성으로 옮겨 한반도로부터 물러나게 되었고 마침내 신라는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