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시대별로 음모론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Question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적사실들을 사실은 진실이 아니라는 논지로 접근하여 사람들에게 의구심을 만들어주거나 특정사실이 사실은 누군가의 조작혹은 의도적인 설계라는 식의 논지로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것을 음모론이라고합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는것이 대부분의 음모론은

기존의 상식을 깨는 주장이 대부분이고 실제로는 거짓인경우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음모론이 등장한것은 역사적으로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본적이 있는데요

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음모론이 지속적으로 출현을 하는것일까요? 그리고 그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음모론이 있는 이유는 결국 역사적으로 당시 지배했던 권력에 대한 불신에서 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모론은 결국 권력과 통제를 하는 이들이 투명하고 공정치 못하다는 사실이 전제 되어 있기에 그들이 말하고 보여주는 사실을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려운 것에서 나온것이라 생각되네요. 음모론을 말하는 이들은 주로 사회나 정치적인 불확실성과 불만으로부터 비롯하여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음모론 생각해내기도 쉽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음모론은 복잡하거나 혼란스러운 사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많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적 혹은 경제적으로 불안할 때 음모론에 쉽게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가 엄청 많이 출현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게다가 요즘 음모론이 많아져보이는 이유는 인터넷의 발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누구든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고 그 의견을 여러 명에게 공유하면서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의 음모론은 거짓입니다. 가끔 진실로 드러나는 것도 있긴 있지만 극소수입니다. 예컨대, 미국의 워터게이트 스캔들 같은 경우 음모론으로 치부되었으나 사실로 드러난 케이스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정부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의학 실험을 실시한 터스키기 연구도 음모론으로 치부되었으나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음모론에 대해서 경계를 할 필요가 있고 과연 이 사람의 주장에 대한 설득력 있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지 따져봐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이 반드시 익혀두어야 할 능력(분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음모론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습니다. 특히 과거와 같이 정보가 제한적이었던 시대에는 더 많은 음모론이 있었습니다.

음모론은 제한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인간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음모론은 인간의 여러 본능, 심리와 관련되는데 특정 사건 또는 현상이 발생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의미나 원인을 찾으려 하며 단순히 찾는 것을 넘어 빨리 알길 원하고 빨리 판단하길 원합니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일들을 서둘러 종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사건, 현상의 규모가 클수록 이러한 습성이 잘 나타나며 음모론은 이런 본능과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 들어 그럴듯한 의견을 제시함으로 빨리 결론내리길 바라는 이들을 혹하게 만듭니다.

Answer 5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모론 중의 95%는 전부 쓰레기이다.'

이 발언이 시사하듯, 음모론 자체는 근본 그 자체부터 불확실하고 신빙성, 근거가 없는 사회적 현상입니다.

음모론이란 사회 구조상 어떤 특정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지 못할 시(천안함 음모론도 그런 방식을 따랐습니다),

어떤 특정한 사회 집단이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고 인지, 스스로 이에 대한 정보를 창조해 냄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인데,

공인받지 못하고 비전문적인 집단이 스스로 창조해낸 정보가 과연 소위 '특정한 사회 집단' 의 전문적 정보보다

더 신빙성있고 공신력이 있을 것 같습니까? (판단은 알아서....)

이런 이유로 음모론을 아무런 거름 없이 믿는 것은 좋지 않겠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소통망의 발달로 좀 더 과학적이고(물론 유사과학이지만) 논리적인 음모론이

새로 생산되고 있는데 BBK, 광우병 괴담 등이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즉, 이것은 음모론에 빠지기 더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매체를 비판적 시각으로 인지하고 그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기 전에 먼저 합리적인

생각을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