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궁은 왜 조조를 버리고 여포에게로 갔나요
안녕하세요 조조가 동탁암살에 실패하고 도망가던중 진궁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러던 중에 조조를 버리고 여포에게로 가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조는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말을 타고 성문을 빠져나와 고향인 초군을 향해 정신없이 달리던 중 중모현을 지나고 있을 때 그곳을 지키고 있던 병사들에게 붙잡혀 현령 진궁 앞에 끌려가게 됩니다. 현령의 심문에 조조는 가짜 이름과 신분을 대지만 현령은 그가 조조임을 알아보고 조조를 곧장 옥에 가두라고 명합니다. 그날 밤 진궁은 은밀히 조조를 만나로 가서 조조의 뜻과 포부를 듣고 조조를 따를 것을 맹세합니다. 다음날 진궁은 여비를 마련하고 조조에게 변복을 시켜 떠납니다. 이들은 조조의 고향으로 가 군사를 모집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들이 길을 떠난지 사흘째 되던 날 성고 지방에 이르렀고 그곳은 조조의 백부인 여백사가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백사는 그들을 크게 반기고 진궁에게도 조카를 살려주어 고맙다는 의미로 큰 절을 합니다. 여백사는 그들을 쉬게 하고 대접할 술을 사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조조와 진궁은 잠시 마음을 놓고 방안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칼을 가는 소리가 들렸고 조조는 여백사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생각에 진궁과 함께 무장하고 나가서 여백사의 여덟 식구를 모두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잔당이 없나 살펴 보던 중 부엌에 돼지를 발견합니다. 여백사는 손님을 위해 돼지 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실수했음을 알게 된 그들은 말을 타고 급히 그곳을 떠났으며 도중에 술을 사오던 여백사와 마주치지만 조조는 여백사를 죽입니다. 진궁이 크게 놀라 이유를 묻자 조조는 자신이 여백사를 죽이지 않았다면 그자가 나를 신고했을 것이라며 차라리 내가 천하사람을 저버릴지언정 천하 사람이 나를 저버리게 할 수 없소라고 말하였습니다. 진궁은 조조에게 크게 실망하여 조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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