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한국말을 배워서 직접 이야기 해주기 전까지 진짜 어떤 생각인지 알 수는 없는 노릇이죠.
다만 butterfly syndrome을 생각해 볼때 지나가는 자동차와 사람이 흐릿하게 움직이는 사냥감으로 생각하고 유심히 보고 있는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고양이 시각에 대한 자료는 https://diamed.tistory.com/349 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utterfly syndrome 은 고양이가 고층 아파트 창가에서 밖을 보고 있다가 나비가 지나가면 이를 잡기 위해 뛰어서 낙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사냥감으로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충만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아 아래를 보고 있는 그 순간에 이미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다시말해 아래 지나가는 사람과 자동차의 영상은 매우 흐릿한 물체의 이동으로 보여서
잡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