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곧 장마철이 다가올텐데요. 매 해마다 비슷한 시기가 되면 비가 내리는게 참 신기합니다. 어떠한 과학적 원리로 장마가 오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장마는 열대 지방에서 일어나는 기상 현상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며, 한국에서는 '장마전선'이라고도 불립니다.
장마전선은 일본의 남쪽에서 만나는 남쪽 태평양 저기압과,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발생하는 북쪽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형성됩니다. 이 두 기압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단열 작용으로 인한 고도변화와 함께 대기 안정도가 떨어지게 되어, 구름과 비가 형성됩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장마는 초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 찬 성질의 기단(공기덩어리)과 충돌하며 형성된 정체전선상에서 내리는 비라고 정의됩니다.
봄에는 중국 대륙과 인근 바다의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대기가 상승하고 더워집니다. 이로 인해 중국 대륙에 아열대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공기가 상승하고 북상합니다.
이 아열대 고기압은 한반도 주변 지역에 점차 영향을 미치며, 영향을 받는 지역의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이 때문에 비구름이 발생하고, 수증기가 축적되어 비가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습한 날씨와 장마비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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