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들, 콧볼이 붓고 단단해지며, 피가 쏠리는 느낌, 악취와 코딱지, 그리고 보습 스프레이 사용 시 호전 등은 모두 비강 내 건조와 반복되는 염증, 피지선 자극 등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콧속이 건조하면 점막이 손상되고, 그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모낭염이나 피지선염 같은 염증이 생기면서 붓고 단단해질 수 있어요.
특히 콧망울 주변은 피지선이 많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부위라 더 그렇고요. 나잘 스프레이(보습제)를 쓰면 좋아지는 건, 점막이 촉촉해져서 염증이 덜 생기는 거고요.
코 모양이 계속 바뀔까 걱정되실 수 있지만, 일시적인 부기나 염증으로 인해 코가 커 보이거나 단단해지는 거라면, 영구적으로 코 모양이 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주 반복되면 조직이 섬유화되어 두꺼워질 가능성은 있으니, 보습 유지와 코를 자극하지 않는 습관, 필요하면 이비인후과 진료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