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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꿩289
시크한꿩28923.10.18

고사를 지낼때 동물의 머리를 올리는 이유?

보통 돼지머리를 올리며 고사를 지냅니다.


왜 먹기조차 어려운 머리로 고사를 지내는 것이며


언제부터 이런게 있어왔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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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한겨울입니다.
    고사에는 돼지머리가 반드시 등장하는데, 이것은 무속 신화에 그 배경을 두고 있습니다. 옛날 하늘 세계의 옥황상제 밑에 '업'장군과 '복'장군이 있었습니다. 두 장군은 서로 아웅다웅하는 사이로, 옥황상제는 그들의 시기 다툼을 싫어하였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탑을 쌓게 하여 그들 중 먼저 탑을 쌓은 사람을 가까이 하겠다고 언언했는데, 업장군이 잔꾀를 부려 복장군에게 이겼습니다.

    하지만 옥황상제가 업장군을 가까이 하려 했으나 곧 업장군이 잔꾀를 부린 것이 탄로났습니다. 옥황상제는 복장군을 돼지로 환생하게 하여 사람들이 옥황상제께 소원을 빌 때 중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었고, 이 때부터 돼지가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돼지가 자주 소원의 전달자로 진짜 정해진 이유는 경제적 현실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소머리를 공물로 바치려면 소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야 하는데, 옛날과 같이 소가 귀한 시기에 그것을 구하여 공물로 쓰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그보다는 구하기가 쉬운 돼지머리를 자주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요즘에는 고사 지낼 때 절을 한 뒤 돼지주둥이에 돈을 물리기도 하는데,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인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 . 안녕하세요저는유재미라고하는사람입니다인종의무속신앙인데요과거동물들에게제사를지냈던토테미즘에서전해져내려오는의미가담겨있습니다모든일이잘풀리게해딜라는뜻이지요


  • 안녕하세요. 휘날리는가을바람에코스모스501입니다.

    인종의 무속신앙인데요. 과거 동물들에게 제사를 지냈던

    토테미즘에서 전해져내려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모든일이 잘 풀리게 해달라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