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흙의 종류는 약 200여 종으로 추정됩니다. 흙은 그 구성 성분, 입자의 크기, 입자의 배열, 유기물 함량, 산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흙은 크게 점토, 모래, 실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점토는 입자의 크기가 0.002mm 이하로 매우 작고, 물을 흡수하면 끈끈한 성질을 띠는 흙입니다. 모래는 입자의 크기가 0.02mm 이상 2.0mm 이하인 흙으로, 물을 잘 흡수하지 않고, 통기성이 좋은 흙입니다. 실트는 입자의 크기가 0.002mm 이상 0.02mm 이하로, 점토와 모래의 중간 성질을 가진 흙입니다.
이외에도, 흙의 구성 성분에 따라 석회질 흙, 화산성 흙, 유기질 흙 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석회질 흙은 석회암이 풍화되어 형성된 흙으로, 산성이 약한 편입니다. 화산성 흙은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흙으로, 배수가 잘 되는 편입니다. 유기질 흙은 식물의 잔해가 분해되어 형성된 흙으로, 영양분이 풍부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