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천문학은 세계 천문학계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아주 높은 수준이었으며, 천문을 담당하는 관상감을 두고 하늘을 관측해 국왕과 조정에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조선시대에 미확인물체가 목격됨이 전해지는데 태조 이성계부터 27대 순조까지 100건이 넘게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UFO에 대한 기록은 외형적인 특징과 함께 화광으로 표기하고 있어 유성을 UFO로 오인했거나 잘못 기록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 20권에는 UFO에 대한 기록이 17번 나오며, 1609년 9월 25일 강원도 감사였던 이형욱이 도내에서 일어난 기이한 자연현상에 대해 보고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1609년 8월 25일 강원도 다섯 곳에서 UFO가 목격되는데 간성군에서는 햇무리 모양, 원주목은 붉은색 배, 강릉부는 큰 호리병, 춘천부는 큰 동이, 양양부는 세숫대야 모양이라 표현했습니다.
양양 품관인 김문위가 가장 가까이 본것으로 되어있으며 각 군,부가 관측된 내용을 보고하고자 이감사가 기이한 현상이라 판단하여 확인 조사에 들어가고 취합하여 조정에 보고하는데 한달여가 걸렸습니다.
이형욱 감사는 호리병과 같은 형제의 비행물체를 언급하고, 강릉에서 목격됐다는 비행물체는 마치 현대의 비행기와 비슷한 형상처럼 묘사되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같은날 강원도 다른 지역에서도 목격되었습니다.
숙종 50권 1711년 5월20일 경상도 김해, 양산, 칠원 등 6개읍에서 동시에 목격된 UFO에 관한 기록도있습니다.
해시에 하늘이 이상하게 검더니 잠시 화광이 낮과 같았으며 그때 하늘 위로 한 물건이 나타났는데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둥근 항아리 모양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갔다 라는 보고를 보아 목격된 내용이 모두 일치하고 모양도 항아리형으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