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끝자락 대학에 의미?
내신 7등급 인문계 고등학생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들어갈때부터 대학에 대한 뜻이 없었고 제가 하고싶은것 가고자 하는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3도 끝에 다다르고 어느덧 20살을 바라보는 시점에 제 주변 친구들은 다 대학을 가니 저도 뭔가 모를 부러움? 그리고 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 인지 대학이 자꾸 아른거리네요 만약 간다고해도 어차피 성적도 이 모양이라 전문대행인데 저는 취업(물론 도움되는게 더 좋지만)딱히 안바라고 그냥 대학 생활을 즐겨보고 싶어요 대학교란곳 자체를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인생사 모르는거니까 혹시라도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까봐..가고싶어요 나중에 나이먹으면 후회할거 같기도 하고..하지만 전문대는 캠퍼스 라이프 그딴거 없다고도 하고 대학을 공짜로 가는것도 아니고 그 시간과 돈을 생각하면 또 자꾸 애매해지네요 그리고 만약 간다고 결정이 나면 수시 전부 상향지원하고 정시를 노려볼까요..? 선택은 제가 하는거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조언이라고 듣고 싶네요 다 저의 비겁한 변명인거 같기도 하고..
대학에 대한 뜻이 없었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딱히 가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질문을 올리셨다는 자체가 마음이 흔들리셨다는 것 같네요.
처음부터 생각해보세요. 대학에 뜻이 없고 본인만의 가고자하는 길에 대한 열정이 확고했는지부터 확인하는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확고한 본인만의 생각이 있었다면 캠퍼스로망보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환상, 기대, 걱정이 앞섰을 것 같아요.
마냥 공부가 싫어서 대학을 2, 3 순위로 미뤄둔 것은 아닌지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곧 성인이 되시고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아보이니 앞으로의 인생은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고심해보세요.
주위 친구, 가족, 선생님 들에게 진지하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생각을 정리하는데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