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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라마35
냉철한라마3523.10.30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가 인기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얼마 전에 그 애니메이션에 주제가 아이돌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가 내안하기도 했는데요 이 애니메이션의 어떤 점이 인기 포인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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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애의 아이뿐만아니라 진격의 거인이나 원펀맨 등 그냥 누구나 봤을 때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은 항상 인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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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애의 아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소재가 연예계이기 때문입니다.

    연예계를 다룬 만화가 대부분 재능과 노력과 팬을 소중히 하는 마음만 중시하는 반면 본작은 본인의 실력 이상으로 업계 자체의 사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력하며 실력보다 업계인의 의도에 부응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연예계를 둘러싼 업계의 사정이나 연예인들의 생계 문제, 드라마 촬영 과정 등의 정보도 많이 들어가 있어 작가가 연예계를 피상적으로 다루지 않고 제대로 보여주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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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올해의 화제작이라 이미 많이 알려져있는 애니메이션이고, 많은 소개와 분석들이 있습니다만,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크게 두가지의 흥행코드를 가지고 있다 볼수 있겠습니다.

    1. 전파력이 빠른 MZ세대의 주된 관심사 키워드 아이돌을 주제로 다룬점.

    수십년전엔, 아이들에게 물어보는 단골질문중 커서 되고 싶은 사람을 물어보면,

    대통령, 의사, 판검사, 뭐 이런 직업들이 주를 이뤘으나, 요새는 연예인, 유튜버 등, 예전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직업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적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을 거느리며 유명세와 부를 한번에 이루는 아이돌들이 등장하면서, 선망의 대상이 된지는 제법 오래되었습니다.

    요새 특징이 스피드시대이다보니, 어느정도 오랜 공부와 경력을 쌓아야만 명망을 얻고 부를 갖추는 계단을 지루해하고 못견디며 단기간안에 원하는 것을 얻는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번지다보니, 비교적 어린나이에 부와 명성을 함께 다 가진 아이돌들을 부러워하는이들이 많은것은 예상되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스타라 불리며 부와 명성을 동시에 획득하는 이들이 소수이며, 그들이 그런 지위까지 오르게 된데에는 본인의 노력과 주변의 전폭적 지원등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기에, 그런 조건에 오른 이들을 폄하하거나 쉽게 그런 자리 오를수 있다 생각하는것에는 큰 오류가 있겠죠.

    사실, 젊은 세대의 우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임스딘,비틀즈, 엘비스프레슬리등의 세계적 아이콘들이 존재해왔던것이라 이것이 무슨 특별한 MZ세대만의 특징이라 할수는 없을겁니다. 다만, 예전과 다른점은, 스마트폰,SNS등의 발달로, 그 전파력이 과거에 비해 비교도 안되게 빠르고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돌의 이야기를 다루되, 현역 여성 아이돌의 임신 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두어 관심을 집중시켰다는 점이 첫번째 흥행코드라 봅니다.

    2. 최근 유행하는 이세계, 회귀물의 추가

    최근, 일본의 라이트노벨, 만화, 애니메이션으로부터 촉발된 하나의 유행코드가 있습니다. 바로, 이세계물, 회귀물이라는 개념입니다.

    이세계물은, 대개 평소에 그리 눈에 띄지않는 평범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왕따를 당하건 히키코모리스타일의 은둔자등, 세상시각으로 보았을때 성공자라고 할 수 없는 이들이, 어떤 우연한 상황에(대개 트럭에 치여 죽는 순간, 어딘가에 떨어져 죽는순간 등이 많음) 갑자기 이세계로 전생하여, 거기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데, 대부분, 엄청난 능력을 획득한다거나, 부와 명성을 풍족하고도 넘칠정도로 가지게 된다거나 하는,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는 내용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되려면, 현세와는 좀 다른 환경이 구축되어있어야하기에, 주로 중세시대의 판타지물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약간 매니아틱한 경향이 없지않아있어 다수의 일반인들이 공감하는 메이저급 호응은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런것에서 발전된것이 바로 회귀물입니다.

    회귀물은, 말그대로, 주인공이 어떤 특별한 상황(요샌 뭐 특별한 상황설명도 없이 그냥, 자고 일어났더니 그랬다던가, 별 설정이나 설명도 없이 그냥 확 바뀌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회귀물이 범람하다보니, 그런거 일일이 설정하고 설명 안해줘도 그냥 보는이들은 적당히 알아들을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기때문이죠) 이것은 이세계물과 달리, 현실세계가 배경인데, 다만, 시간이 적게는 몇년, 길게는 몇십년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일반적이며, 특징은, 과거로는 돌아갔지만, 나이들며 쌓아온 경험과 지식은 온전히 가지고 있는채 과거로 돌아가, 몸만 젊어진 상태이기때문에, 그 젊은 나이대에 상상하거나 쌓을수 없는 각종 지식과, 미래의 일들을 다 꿰차고 있는, 일종의 예언자적 먼치킨이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인이, 신도 아니면서 미래가 어찌 흘러갈지 뻔히 알고 있다면, 그보다 더 강력한 힘이 어디있겠습니까. 즉, 이세계같이 전혀 황당무계한 배경이 아닌, 현실배경에서 공감을 가질만한 초능력을 지닌자로서의 재탄생을 보며, 그 어려진 주인공이 그동안 후회하며 놓친 기회들, 잘못돌아갔던 과거의 사건들을 명쾌하게 바로잡아가며 승승장구하는 이야기가 일종의 대리만족과 통쾌함을 주는 성격이 강하다보니, 최근 많은 회귀물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애의 아이도 역시, 회귀물 성격을 띕니다. 주인공이 원래는 아이돌을 동경하는 의사였다가 사고로 죽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던 아이돌의 아이로 태어난다는... 설정부터 일단 파격에 파격을 더한 설정인데, 몸은 아이인데, 의사출신이라 두뇌 명석한데다 아이돌의 피를 물려받아 연기적 소양도 지닌, 먼치킨급의 주인공으로 , 자신이 좋아했던 아이돌이자 어머니가 살해되는것을 목격하고, 그 배후를 캐내는, 심리적 스릴러 성격까지 가미하였으니, 요즘 유행한다는 흥행요소는 넘치게 버무려진 작품이 되었다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지만, 저는 딱 1화에서 90%의 이야기가 끝나버렸다 생각합니다. 보여줄수 있는건 1화에서 너무 파격에 파격을 거듭하며 보여주는 충격을 겪고 나니 그 이후 이야기들은 별로 감흥이 없달까... 마치, 처음에 설탕을 몇국자씩 퍼먹은 후, 허니버터칩 과자를 먹는데, 전혀 맛있는줄 모르겠다고나 할까요?

    그외 다른분들의 여러 시각이 있겠습니다만, 각자의 취향, 보는 방향이 제각각 틀리기때문에 정답이 이것이다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지만, 이 두가지의 요소가 과도할 정도로 치밀하게 버무려져서 흥행을 하였다는 점은 적지않은분들이 공감하실것이라 생각하여 글을 써봤는데, 저말고 다른분들 의견도 참고해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되실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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