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성들여서 답변드리는 사람입니다.
이런 현상을 '고장난 에스컬레이터 현상'이라고 부르는데요, 우리 뇌의 운동 기억과 관련이 있어요. 평소에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자주 이용하다 보니 우리 뇌가 에스컬레이터는 움직인다고 학습이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멈춰있는 에스컬레이터를 볼 때도 우리의 무의식적인 뇌는 여전히 그게 움직일 거라고 예상하고 그에 맞춰 걸음걸이와 자세를 조절하려고 해요. 재미있는 건 우리가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거예요.
제가 알기로는 단 20번만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도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우리 뇌가 그만큼 빨리 적응하고 학습한다는 걸 보여주는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