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은 대개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50%에서,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70%에서는 그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대부분의 두드러기 환자에서는 원인을 밝힐 수 없습니다.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음식물(초콜릿, 조개류, 땅콩, 토마토, 딸기, 돼지고기, 치즈, 마늘, 양파 등), 물리적 자극(압박, 진동, 태양광, 찬 온도, 찬 음식, 급격한 온도 변화, 운동, 지역적 열 노출, 물 등), 약물(아스피린, 비타민, 인슐린,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설폰계 항생제), 식품 및 식품첨가물(이스트, 살리실산, 구연산, 아조 색소, 안식향산염 유도체 등), 흡입항원, 감염, 임신, 다른 피부 질환, 전신 질환(갑상선 기능항진증, 당뇨병, 악성 종양, 결합 조직 질환)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만이 두드러기를 유발한다고 생각되어 돼지고기, 닭고기 등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알레르기 검사를 했을 때 음식물이 유발 원인으로 확인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두드러기는 음식물 자체가 아닌 식품첨가물이나 다른 화학 성분에 의해 유발되기도 하므로 성급한 결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