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서 도입 예정인 샤딩 기술은 DPOS의 방식과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이더리움은 현재 느린 TPS를 샤딩 기술을 도입하여 성능을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샤딩기술에 대해 읽어보니 여러개의 노드들을 일정수의 노드수로 구성된 그룹으로 나누어서 TPS 성능을 높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여러 노드들을 하나의 큰 그룹으로 묶는다고 하니 갑자기 DPOS에서 BP가 생각났습니다.
DPOS는 소수의 BP들이 네트워크를 관리해서 TPS속도가 빠르다고 들었는데 이더리움에 도입되는 샤딩도 DPOS의 방식처럼 되는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더리움은 속도 개선을 위해 샤딩을 접목 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들으신 내용이 이오스가 21개의 BP들로 구성되어 네트워크속도가 빨라서 이더리움도 샤딩을 통해 이오스의 BP처럼 크게 나눠서 속도를 빠르게 하려는것 아니냐 라고 들으신 것 같은데 사실 이오스의 DPoS와 이더리움이 구현하려는 샤딩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오스는 홀더들이 투표를 진행하여 투표로 선출된 BP들이 이오스 네트워크를 관리하는데 반해 이더리움이 적용하려는 샤딩은 모든 노드가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구역별로 나눠서 관리를 하여 블록체인을 유지하되 이를 통해 속도를 빠르게 증가 시키겠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샤딩에 대해서 좀 더 설명드리면 아마 이오스와 차이점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딩은 이더리움이라는 섬을 여러개의 섬으로 분할하여 그 섬에 속한 모든 사람들끼리 서로 상호작용하도록 하고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우실 것 같습니다.
각각의 섬들은 서로다른 섬과 교류도 물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5개의 섬으로만 표현이 되었는데 실제로는 수백개가 넘는 섬으로 분리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더리움의 속도보다 수백배 빨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죠 ^^
이더리움의 샤딩은 거래 내역의 검증에 참여하는 노드들을 일정한 샤드로 묶어 나누고 그 샤드에 트랜젝션을 분배하여 동시에 병렬적으로 트랜젝션을 처리함으로써 거래 처리속도를 빠르게 하려는 것인 반면에,
이오스의 DPOS 합의 알고리즘은 노드들이 자신의 이오스 지분 만큼의 권리를 투표를 통해 행사하여 21 대표 노드를 뽑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샤딩은 거래 내역의 검증에 참여하는 노드들이 모여 구성하는 노드들의 연합체인 '샤드'가 트랜젝션을 처리하게 되고 이것이 어떤 대표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21개 보다 많은 샤드들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이오스의 경우 노드들의 투표로 뽑힌 대표인 'BP'가 트랜젝션을 처리하게 되고 이것은 다른 노드들을 대표하며 21개 보다 많은 BP가 존재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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