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록파(靑鹿派)시인들은 1940년대 초 잡지 《문장》지의 추천으로 시단에 등장한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 시인 세 명을 말합니다. 박목월은 〈길처럼〉, 〈그것은 연륜(年輪)이다〉, 〈산그늘〉과 1940년 〈가을 어스름〉, 박두진은 〈낙엽송〉(落葉頌)(1939), 〈들국화〉(1940)가 추천된 후 뒤에 발표된 〈도봉〉(道峰), 〈연륜〉(年輪), 〈숲〉, 〈설악부〉(雪岳賦), 〈푸른 숲에서〉, 조지훈은 〈승무〉(僧舞)(1939), 〈봉황수〉(鳳凰愁)(1940) 등의 추천시와 뒤에 발표한 〈고풍의상〉(古風衣裳), 〈고사〉(古寺) 등이 대표적인 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