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해당 증상으로 미루어보아 급성치근단농양(치수농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치수라 함은 치아의 신경을 말합니다.
잇몸치료를 받으셨다고 하니 기존에 잇몸이 다소 안 좋으신 상태였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잇몸과 신경은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잇몸에 있던 염증이 신경으로 가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염증이 치수쪽과 치근단(뿌리끝)으로 간 것 같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치수가 있는 신경관 내부가 가스로 차면서 압력이 강해지고 질문자분께서 느끼신 것처럼 위로 치아가 솟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의 잇몸치료와는 별개로 신경치료가 필요해보입니다.
신경치료로 가기위해 확진을 하려면 여러가지 치수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에서 치수(신경)를 살릴 수 없다고 판단되면 신경치료가 진행됩니다.
최근 큐레이로 충치가 없다고 검사를 받으셨다해도 치근단농양(치수농양)의 급성은 진행속도가 빨라 그 사이에 생겼을 수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와는 크게 연관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