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람의 발바닥에서는 항상 일정량 이상의 땀이 나옵니다.
이 땀속에는 각종 짭조름한 무기염류와 구수한 냄새와 맛을 내는 아미노산, 지방산이 분비되죠.
보호자분의 발을 집착해서 핥는것은 그런 짭조름하고 구수한 맛이 좋아서일 가능성이 높으니 발좀 잘 씻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가 자신의 발을 핥는 이유는 심리적 요인과 질병적 요인 두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에서 불안감이 있을 경우 손톱 뜯는것과 유사한 현상으로 강아지에서는 앞발을 핥는 경우가 많고
걱정하시는것처럼 핥음으로 인하여 이차적인 습진 및 지간염이 생기기도 하고
이로인하여 간지러움이 발생하면 간지러움으로 인하여 더 핥는 등의 문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악순환인것이죠.
질병적 요인은
1. 피부의 습진이나 지간염
2. 골격의 문제로 골절, 뼈질환 등
3. 관절면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관절염
4. 인대의 문제로 인한 질환, 족저근막염과 같은 질환을 말합니다.
5. 근육의 질환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고 특히 닥스 훈트의 경우 연골이형성증의 품종이기 때문에 관절면에 가해지는 압력의 크기가 달라 노령성 발가락 퇴행성이 호발하는 품종입니다.
하지만 증상만으로 이를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한 몇가지 검사들이 필요하니
진료를 받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