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사회는 여왕개미, 일개미, 수개미처럼 역할이 나뉘어있는 구조입니다.
여왕개미는 번식을 담당하고, 일개미는 먹이를 찾거나 집을 짓고 유충을 돌보는 등 대부분의 일을 맡습니다.
이렇게 역할을 분담해서 하나의 집단처럼 움직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런 협동 행동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개미의 독특한 유전방식에 있습니다.
개미는 반수배수성이라는 유전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때문에 자매 개미들끼리는 일반적인 동물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유전자를 공유합니다.
인간의 형제자매가 약 50%의 유전자를 공유하는 것과 달리 개미 자매는 약 75%정도를 공유합니다.
이 구조에서는 개체가 직접 번식을 하는 것보다 여왕개미가 낳은 자신의 자매들을 돕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더 많이 퍼뜨리는데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개미들은 번식을 하지 않고도 여왕과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또 군집생활은 생존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개체가 함께 움직이면 포식자로부터 더 안전하고 먹이를 찾는 효율도 높아지며 큰 집을 만들어 환경 변화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역할 분담을 통해 각각의 개체가 특정 일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점입니다.
결국 개미의 군집생활은 유전적으로 이득이 되는 구조와 함께 살때 생존에 유리하다는 점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