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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고래123
외로운고래12323.03.27

과학계의 다윈상의 기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하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윈상이라고 하던데

이런 말도 안되는 상이 왜 다윈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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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해의 첫날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원과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며, 새로운 다짐을 되새기는 날이다. 그리고 또한 이 날은 다윈상(Darwin Awards)을 수여하는 날이기도 하다. 다윈상은 ‘황당하게 죽음을 맞았거나 멍청한 행동으로 스스로를 곤란에 빠뜨린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다.

    이 상을 창안한 ‘웬디 노스컷’은 ‘다윈상’이라는 희대의 개념을 창안하고 엽기적인 죽음 이야기를 수집하여 이를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보내다가 결국은 ‘다윈상(DarwinAwards.com)’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었다. 또한 지금은 황당하게 죽은 사람들의 사례들을 모아놓은 〈다윈상〉,〈바보들의 행진(누가누가 더 멍청하게 죽을 수 있나)〉이라는 책들을 펴내기도 했다.

    다윈상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은 왜 황당하게 죽은 이들에게 상을 주는지 의문을 가진다. 상을 받았다고 해서 큰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상을 받으면 자신은 인류에 공헌한 ‘바보’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상은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일까? 어처구니없게 죽은 이들을 애도하기 위해서?

    다윈상의 이름은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12-1884)에서 따왔다. 특히 다윈의 주장 중 ‘유리한 형질의 유전자가 생존한다’는 ‘자연선택설’과 관계가 깊은데, 이는 스스로 한심스러운 유전자를 제거해 인류 전체의 진화에 기여했다는 이유 때문이다.이 상은 이름의 유래를 봐도 알 수 있듯 죽은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상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사람들은 매년 새로운 수상자를 가려내기 위해 열띤 토론을 하고 수상한 이들의 황당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된다. 말하자면 다윈상은 ‘바보들이 죽었기 때문에 인류가 더 진화했다’라는 의미에서 죽은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죽음을 기뻐하는 것이다.죽음, 이것은 생(生)의 종말을 의미하며 사람들은 이것을 기리기 위해 각기 특유의 장례식을 가진다. 또한 누군가가 죽으면 이를 슬퍼하고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다윈상은 이러한 죽음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슬퍼해야할 수상자의 죽음을 애도하기 보다는 오히려 인류에 공헌했다고 여기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런 모습은 ‘생명경시현상’의 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다윈상의 수상 조건을 알면 다윈상이 수상자들의 죽음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죽음에 관한 잡학사전(죽음의 기이한 방식과 형태)〉를 집필한 카트야 두벡은 자신의 책에 “다윈상을 타기 위해서는 ‘별다른 업적이 필요 없으며 가장 독창적인 방법으로 죽기만 하면 된다”라고 썼다. 또한 그 외의 조건에는 황당무계한 죽음이 진실이어야한다거나, 어린아이의 무지와 성인의 어리석음을 구별하기 위해 후보자가 최소한 16살 이상이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 1993년부터 시작한 이 상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그 수상자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에는 2005년도 수상자 15명이 발표되기도 했다. 다윈상은 아마 지금의 생명경시현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상으로써 그 인기가 줄지 않을 것이다.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어이없게 죽은 사람들에게 주는상을 다윈상이라고 하는 이유는 자신의 멍청함을 후대에 전하지 않아 인류의 진화에 공헌한다는 뜻에서 다윈상이라고 하는 겁니다


  • 안녕하세요."다윈상"이란 상은 진화론의 아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다윈은 생물의 진화와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생물학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다윈상"이란 상에 붙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다윈상"이라는 이름이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한 사람에게 주는 상의 이름으로 사용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는 장난스러운 또는 비꼬는 말로 사용되는 표현이며, 일종의 유머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다윈의 기원설(Evolution Theory)은 생물종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진화해나가는 것으로, 이를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한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다윈이 1859년에 발표한 "종의 기원"이라는 책에서 제시되었습니다.

    다윈은 식물과 동물의 다양한 특징을 관찰하고, 이를 토대로 생물종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진화해나가는 과정을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생물종들이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가 더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자연선택이라고 부르며, 이와 같은 경쟁 과정을 통해 생물종들이 진화해 나가게 된다는 것이 다윈의 기원설의 핵심입니다.

    다윈의 기원설은 당시에는 많은 반발을 받았지만, 현재는 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론의 영향력은 생물학 뿐만 아니라, 인간의 진화에 대한 이해와 인간 사회의 발전에 대한 이론적 배경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어처구니없는 죽음(death by misadventure)은 일종의 불명예스러운 죽음으로, 사람이 스스로 실수나 무모한 행동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인한 죽음이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죽음을 말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윈상"이란 용어는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제시하면서, 생물종들은 자연선택(selection)이라는 원리에 따라 적응력이 높은 개체들이 살아남아 번식하여 종이 진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존 경쟁에서도 어떤 종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론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한 사람에게 다윈상을 수여하는 것은, 생물학적 진화론에서 중요한 개념인 "생존 경쟁"을 인식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죽은 사람에 대한 비판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한 사람에게 다윈상이 수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